봉사를 다녀와서...야탑중1학년5반
하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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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23:53
2010년 10월 9일 향림원에 다녀왔다. 먼저 강당에 가서 대학교 교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방배정을 받았다. 나는 영균이랑 같은방이 되었다. 배정받은 방의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장이인 형에게 가자 형이 나의 손을잡고 휠체어 쪽으로 가더니 휠체어에 앉고 나에게 밀어달라는 듯이 내손을 휠체어 손잡이위에 올렷다. 휠체어를 밀고 건물 밖으로 나와 향림원 앞에있는 길을 걸었다. 처음에는 매우 지루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대화도 하면서 지루함이 사라졌다. 비록 알아들을수 없는 말이였지만, 내 말에 대답해준다는 사실에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대화를 시작한 뒤부터는 산책이 재미있어졌다.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어도 힘든건 힘든것이다. 재미있는 일이라도 1시간동안 뜨거운 햇빛아래에서 하면 힘들것이다. 나는 필사적으로 건물안으로 갈려고 하였으나 형은 휠체어가 건물쪽으로 갈때마다 방향을 강제로 바꾸어 건물쪽으로는 거의 못갔다.그리고 형은 그늘을 싫어하는듯이 그늘쪽으로 가면 방향을 바꾸었다.그 덕분에 따끄따끈한 길위만을 걷는수 밖에 없었다.나는 1시간동안 딱 한번 쉴 수 있었다.그때는 지민이가 휠체어를 밀어 주었다.하지만 지민이는 건물쪽으로는 오지 못하고 곧 포기했다.1시간이 지난뒤 겨우 건물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 나는 다른애들이 청소를 하는것을 보고 나도 청소를 너무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내가 배정 받은 방에 갔더니... 청소는 다른 애들이 한다고 산책을 더 하여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20분을 더... 약 1시간 20분을 휠체어를 밀고 나서야 나는 쉬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이번 봉사로 느낀점이 너무 많았다. 특히 장애인 돕기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여서 더욱 특별했다. 이번 봉사는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사라지게 하고 장애인에게 더욱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장애를 가진 사람도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사는것을 보고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