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마치고...(삼성전자반도체 신입사원)

본문 바로가기
후원소식
후원소식 > 후원 및 봉사 > 자원봉사소식

자원봉사를 마치고...(삼성전자반도체 신입사원)

정두연 0 1291
2008. 3. 26(수) 09:30~16:00

어제 하루 비오던 날씨가 무색하게 오늘의 아침은 한결 말끔한 모습이다.
평소 많은 봉사활동이라긴 뭐하지만, 그래도 남들보다는 많은 경험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나. 신입연수 이후 다소 분란했던 몸과 마음을 정리하고 나눔의 따스함을 실천할 수 있었기에 오늘 하루는 보다 가치있고 따스하게 느껴진다.
이곳 저곳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활동내용도 다르고 그때마다 느낀 색깔과 감정도 다르지만, 늘 관계자분들이 강조하시는 말씀은 다음과 같다.
"그들이 나보다 부족해서가 아닌, 불쌍하고 측은하다는 마음 보다는.. 그들을 나와 같은 동일인격체로 여기고, 친구에게 내가 좀 더 가지고 있는 부분을 나눠주는 것이 봉사입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마음으로 임할 때에 이곳 친구들에게서 새로운 부분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오늘 하루 이곳 친구 벗들과 직접 대면하진 못했지만, 그들이 이용할 휴게실, 토끼장과 자재창고, 오솔길을 깨끗이 청소하였기에 나의 절실한 마음이 그들에게 분명 전해지리라 확신한다.
내가 가진 시간과 자원을 통해, 자발적으로 그들을 생각하며 임했기에 나만이 아닌 그들 친구들 모두에게도 오늘 하루가 따스한 하루로 기억되길 기대한다.

삼성전자반도체 신입사원 정두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