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중 RCY 향림원 봉사활동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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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9 13:26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향림원에 가기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향림원에 들어서기 전 조금 두렵기도 했다. 이런 곳에서 봉사 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내가 배정받은 곳은 2층 복도 끝방이었다.
그 곳에는 8분이 머물고 계셨다. 처음 뵈었을 때 나와 나이가 비슷할 줄 알았었다. 워낙 왜소하셔서..그런데 왠걸 가장 어리신 분이 19살이라신다. 너무 야위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어색해하고 있는 나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건네주신 분이 현정이 언니이다. 청바지로 갈아입는 것을 도와 달라던 언니는 얼마전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28살이었다. 언니는 발에 염증 때문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면 이해해달라고 웃으셨다. 웃는 것이 너무 예뻤다. 나였다면 그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밝은 미소를 짓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언니는 나에게 밝아 보이고 말도 잘한다며 마음에 든다고 하셨다. 나도 언니가 좋았다. 그곳의 가장 큰 언니는 연신 나에게 글씨를 쓰며 그 곳 멤버 이름을 가르쳐주려고 하셨다.
거의 대부분이 밥을 혼자 드셨지만 몇분은 도움이 필요하셨다. 밥과 반찬을 모두 잘게 잘라서 입에 넣어 드려야 했다. 얼마나 답답하실까...또 평소에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서는 얼떻게 혼자 감당하실지 너무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다.
짧은 봉사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느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현경이 언니가 TV에 나오는 아기의 모습을 귀여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결혼할 나이라 그런지 아기가 너무 귀엽다고...언니의 말에 코 끝이 징해졌다. 장애인들도 결혼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될 날이 오길 바란다. 또 오라던 언니, 언니 나중에 다시오면 봉사 더 많이 하고 갈테니 얼른 염증 나아서 건강해야 해요. 그리고 다른 하새별 식구들도요...^^
그 곳에는 8분이 머물고 계셨다. 처음 뵈었을 때 나와 나이가 비슷할 줄 알았었다. 워낙 왜소하셔서..그런데 왠걸 가장 어리신 분이 19살이라신다. 너무 야위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어색해하고 있는 나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건네주신 분이 현정이 언니이다. 청바지로 갈아입는 것을 도와 달라던 언니는 얼마전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28살이었다. 언니는 발에 염증 때문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면 이해해달라고 웃으셨다. 웃는 것이 너무 예뻤다. 나였다면 그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밝은 미소를 짓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언니는 나에게 밝아 보이고 말도 잘한다며 마음에 든다고 하셨다. 나도 언니가 좋았다. 그곳의 가장 큰 언니는 연신 나에게 글씨를 쓰며 그 곳 멤버 이름을 가르쳐주려고 하셨다.
거의 대부분이 밥을 혼자 드셨지만 몇분은 도움이 필요하셨다. 밥과 반찬을 모두 잘게 잘라서 입에 넣어 드려야 했다. 얼마나 답답하실까...또 평소에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서는 얼떻게 혼자 감당하실지 너무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다.
짧은 봉사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느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현경이 언니가 TV에 나오는 아기의 모습을 귀여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결혼할 나이라 그런지 아기가 너무 귀엽다고...언니의 말에 코 끝이 징해졌다. 장애인들도 결혼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될 날이 오길 바란다. 또 오라던 언니, 언니 나중에 다시오면 봉사 더 많이 하고 갈테니 얼른 염증 나아서 건강해야 해요. 그리고 다른 하새별 식구들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