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다녀와서 ...야탑중1한년5반
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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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23:52
이번이 두번째 단합대회였다. 첫번째 단합대회는 우리끼리 놀았지만 이번 단합대회 때는 남을 돕는일을 해보자고 해서 봉사를 가기로 했다.봉사를 가기로 한 곳은 향림원 이라는 곳이었다. 우리바의 혜정이가 다니는 곳이었다. 그곳에는 장애인 분들이 계시는 곳이었고, 말도 잘못하시고 걷지 못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내가 배정된 방의 이름은 \'예사랑\' 방이었다. 그곳에는 5분이 계셨는 데 보기에는 모두 나보다 어려보이셨지만 한두분빼고 모두 나보다 나이가 많으셔서 깜짝놀랐다. 두세살 아기처럼 보이는 아이가 10살이었고 청소년처럼 보이시는 분도 계셨는데 알고보니 26살이셨다. 방션생님께 한명씩 소개를 받은후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방 선생님께서 할일을 주셨다. 방에는 17살이 된 은희 언니가 계셨는데 유일하게 이 방에서 걸을수 있는 분이셨다. 그분과 같은방에 배정된 상지와 산책을 나갔는데 그분은 소리를 듣는것을 좋아하셔서 계속입으로 소리를 내시거나 자신의 몸을 두드려서 소리를 내셨다. 힘이 정말 세셔서 손을 잡고 가기가 힘들었다. 산책을 갔다온후 그 방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과 얘기를 하게 되었다. 약간 자폐증상이 있으시고 말을 못하시고 걸음을 못걸으시는 분이었다. 그런데 손을 만져드리는것을 좋아하셔서 계속 손을 만져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셔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겨서 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반 아이들 이야기부터 오늘 오면서 있엇던 일들과 내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웃으셨다. 이야기를 하고 있엇는데 방 선생님께서 산책을 다시 갔다오라고 하셔서 휠체어에 태우고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우리반아이들이 많이 산책을 나와있엇다. 그래서 아이들이 언니께 인사도 하고 말도걸어드려서 언니가 많이 웃으셨다. 나중에는 우리가 모여서 같이 노래도 불러드렸다. 고작 곰세마리와 올챙이송이었지만 뭔가 즐거움을 드리는것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더 기분좋게 산책을 했던것같다. 산책이 끝난후 같은방 친구와 같이 복도 청소를 했다. 친구가 청소기를 돌리고, 내가 대걸레질을 했다. 근데 대걸레를 짜는것이 없어서 손으로 짜느라 좀 힘들었다. 그런데 장애인분들이 맨발로 돌아다니시는 곳이라 미끄러질 위험이 있어서 물기가 거의 없게 짜야했고 꽉짜면 금방 걸레가 건조해져서 자주 빨아야 했다. 청소를 다 끝낸 후 선생님이 쉬라고 하셨다. 그래서 20분정도 쉬니 갈 시간이 되었다. 별로 있지도 않은 것 같은데 뭔가 많이 아쉬웠다. 더 있고 싶었다. 그다음에 강당으로 가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봉사가 끝났다. 집에 가는길에 다른방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는데 모두 즐겁고 보람찬느낌이었다고 했다. 봉사를하고 난 느낌은 참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정말 불편하게 생활하고계시는것릉 느꼇다 하지만 그에 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는 것도 느꼇다. 그래서 우리같은 비장애인들이 많이 봉사를 가서 도와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가고 싶은 그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