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교육과정의 한 일정으로 오게 된 ‘봉사활동’이었지만, 타의가 아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여 하루 일과를 마쳤다. 비록 몇 시간 안되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잠시나마 의미 있는 시간을 지냈다는 점에 보람을 느꼈다. 그동안 수차례 봉사 활동을 다녀봤지만, 대부분이 노인들을 위한 시간이었고, 오늘과 같이 몸과 정신이 불편한 아이들과 지내기는 처음이여서 이곳에 도착하기 전 나름 긴장도 많이 하였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서 비록 아이들과 같이 지낸 시간은 충분치 않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보낸 그들과의 시간이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하였다.
앞으로 현업에 들어가게 되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내 개인적으로든 회사 차원에서든 이런 기회가 계속해서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반나절뿐인 경험이지만, 모든 동기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이곳에서 계속 일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오늘하루에 그치는 일이 아닌 앞으로도 영원히 내 가슴속에 남을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